2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기홍)가 시행한 2013년 외래 크루즈 관광객 통계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크루즈를 이용해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한 7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42만명으로 전체 방한 인원의 61%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일본·미국·호주 등이 이었다.
한편 크루즈 선박은 제주 등 국내 10개항을 통해 총 433회 입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한 해 크루즈 방한객 1인당 평균 쇼핑액은 662달러로 전년 대비 29% 늘었으며 중국 관광객 지출액이 913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 박재석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팀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약 90만명이 크루즈를 이용해 방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크루즈 분야를 관광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2016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우현석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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