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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보다 더 설레는 샛별들

브라질 네이마르·벨기에 쿠르투아·프랑스 포그바 등

생애 첫 지구촌 축제서도 리그 활약 이어질지 관심

이들은 월드컵을 맞는 기분이 팬들보다 더 설렐 것 같다. 소속 리그에서는 이미 스타지만 월드컵은 생애 처음인 '샛별'들이다.

월드컵을 빛낼 샛별 1호로는 단연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 다시우바(22·바르셀로나)가 꼽힌다. 12년 만의 우승을 바라는 2억 홈팬들의 소원이 그의 발끝으로 모이고 있다. 호나우지뉴, 카카, 호비뉴 등 베테랑들이 최종명단 23명에 들지 못함에 따라 네이마르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브라질리그에서 뛰다 2013-2014 시즌 스페인리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는 리그에서 9골 등 15골로 시즌을 마쳤다. 포브스가 집계한 축구선수 연소득(2013년)에서 4위(2,800만달러)에 오를 정도로 축구장 안팎에서 부와 인기를 끌어모은 네이마르지만 첫 시즌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의견이 많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름값을 할 수 있을까. 네이마르는 A매치 47경기에서 30골을 넣었다.

브라질의 우승을 가로막을 강력 후보인 스페인과 독일에는 디에고 코스타(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르코 로이스(25·도르트문트)가 있다. 코스타는 스페인리그에서 올 시즌 27골을 터뜨렸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보다 불과 1골이 모자란 수치. 현재는 다리 부상 중이라 골잡이에 목마른 스페인 대표팀은 그의 빠른 회복만 기다리고 있다. 13일에는 잉글랜드리그 첼시가 아틀레티코에 이적료 3,200만파운드(약 553억원)를 주고 코스타를 데려가기로 합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브라질 태생이지만 스페인으로 귀화한 터라 스페인과 브라질이 맞붙는다면 여러 모로 재미있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로이스는 미드필더이면서도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공동 4위(16골 13도움)에 올랐다. 이제는 대표팀 에이스로 검증 받을 차례다.



'영 스타'들이 넘쳐나는 벨기에는 골키퍼도 특급 유망주다. 티보 쿠르투아(22·첼시)가 주인공. 아틀레티코에 임대된 쿠르투아는 원소속팀 첼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아틀레티코를 40년 만에 챔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았다. 유망주를 넘어 '월드 베스트' 골키퍼로 꼽는 사람도 늘고 있다. 12일 발표된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는 자메이카 태생의 라힘 스털링(20·리버풀)이 당당히 미드필더 한 자리를 꿰찼다. 스피드와 발재간이 뛰어난 그는 9골 5도움으로 리버풀이 잉글랜드리그 2위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프랑스는 미드필더 폴 포그바(21·유벤투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겉돌다 2012년 여름 이탈리아리그로 떠난 그는 유벤투스에서 정상급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말 유럽 최고 유망주에게 주는 '골든보이' 상을 받았고 올 시즌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컵을 뒤흔들 '원더키즈' 중에는 당연히 손흥민(22·레버쿠젠)도 포함된다. 다음 시즌 선수층을 넓히는 게 급선무인 리버풀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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