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장기기증 희망 등록 과정에 휴대폰 본인인증을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장기기증 희망자는 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접수하거나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거쳐 인터넷으로 등록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공인인증서가 없거나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등록이 불편했다.
앞으로는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웹사이트(www.konos.go.kr)에 컴퓨터나 모바일로 접속한 후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치면 장기기증 희망자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사후 또는 뇌사에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신규 등록자는 2008년 7만4,751명에서 2009년 2월 고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 기증을 계기로 같은 해 18만4,764명으로 늘어났지만 2010년 이후 다시 감소했다. 지난해는 8만7,788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의 접근성을 높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할 수 있어 장기기증 활성화에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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