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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내동 일대 '빌딩숲' 변신 재촉지구내 5곳 재개발…2015년까지 업무·상업시설 조성200m 초고층 빌딩도 허용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천호·성내 재촉지구 조감도 집창촌과 재래시장으로 대표되던 강동구 천호동 일대가 2015년까지 서울 동부권의 신주거ㆍ업무 중심지로의 탈바꿈한다. 18일 서울시와 강동구에 따르면 천호ㆍ성내동 일대에 2015년까지 27만7,100㎡규모로 조성되는 천호ㆍ성내 재정비촉진지구(이하 재촉지구)에 높이 200m의 초고층 빌딩을 비롯한 친환경 상업ㆍ업무ㆍ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이 지역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돼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천호대로 이면의 협소한 천호구길과 재래시장 등이 밀집해 있다. 150㎡ 이하의 영세필지가 전체의 63.5%를 차지하고 있고 2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과 다세대ㆍ다가구 주택이 전체의 58.5%를 차지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구는 천호·성내 재촉지구내 5개 지구를 촉진구역 분류해 재개발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천호사거리 현대백화점 뒤편의 촉진1구역은 대형 유통시설이 자리 잡고 있는 지구의 특성을 살려 물류·유통 및 상업중심지로 조성된다. 특히 이곳에는 최고 200m 높이(용적률 970%)의 업무ㆍ상업용 고층빌딩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촉진2ㆍ3ㆍ5구역에도 용적률 800% 안팎의 오피스빌딩 및 호텔ㆍ상가시설 등 업무ㆍ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성내동 일대인 촉진3구역은 디지털 콘텐츠 산업 육성지구로 개발된다. 촉진 4구역에는 최대 용적률 410%의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또 천호대로로 단절된 천호동과 성내동 상권을 연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천호대로 아래쪽을 관통하는 지하 선큰 광장과 스트리트몰을 조성해 천호동 로데오 거리와 성내동 상권을 잇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 현재 천호지하공영주차장 1,300면 중 지하1층 201면과 지하2층 21면 등 총 222면을 폐지해 지하1층에 지하상가(스트리트몰) 및 썬큰광장을 조성, 천호역-스트리트 몰-썬큰광장-로데오거리를 연계하는 지하네트워크를 구성한다는 방안이다. 시과 강동구는 2009년까지 촉진구역 사업을 마무리하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2곳의 존치정비구역 사업을 단계적으로 재정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11/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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