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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서 초등부 전 종목을 석권하고 창작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한국 꿈나무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울산시교육청은 울산 신정초등학교 6학년 최성혁(사진)군이 제15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서 전 종목 1등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올림피아드위원회가 청소년들의 창의적 과학 능력을 높이고 로봇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미국 덴버에서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열렸으며 최군은 초등생 참가 분야인 로봇서바이벌·로봇바이애슬론·로봇댄스에서 모두 1위의 성적을 거뒀다. 최군은 올 8월 대전에서 열린 국제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 참가해 로봇바이애슬론 분야에서 금메달을 획득,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한편 이번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창작 부문에서는 한국대표로 출전한 충일중 김병준(3학년)·전윤찬(1학년) 학생팀이 동상을 차지했다. 이 팀은 '미래 농업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봇'을 주제로 야생동물 출현을 감지하고 경비 로봇으로 퇴치하는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 팀은 올해 5월 충북 지역 예선을 거친 뒤 8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대회 중등부 본선에 입상해 한국대표로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세계대회는 중·고등부를 통합한 뒤 챌린지 리그로 진행해 고등부 팀을 제친 유일한 중학교 수상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병준·전윤찬 학생은 세계대회 수상과 함께 창작로봇에 적용했던 아이디어를 활용한 '야생동물 퇴치 로봇과 이의 구동방법'을 특허 출원했다. 올해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는 세계 12개 국가에서 1,0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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