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홀에서 기록하던 버디는 값진 성과겠지만 이번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 선수들은 특히 14번홀(파5·547야드)에서 투지를 불태울 것으로 보인다.
14번홀에서는 '헬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사흘 동안 이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기록하는 첫 10명씩 총 30명의 선수에게 1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이 주어진다. 서울 공덕동의 대규모 건강검진센터인 서울메디케어가 후원하는 이 검진권을 획득하는 선수는 '효녀 골퍼'가 될 수 있다. 상품권 형태의 검진권은 부모 등 타인에게 선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서울메디케어는 카페 같은 분위기의 쾌적한 환경에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1.5T 자기공명영상(MRI) 장치, HD급 화질의 내시경 등 최신 검진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검진센터 전체에 지속적으로 청정 산소가 공급된다. 질환이 발견될 경우 외래 진료와 연계하고 추적 검사와 관리를 책임지는 등 사후관리 시스템도 자랑거리다.
한편 홀인원 지정 홀은 2개가 운영된다. 17번홀(파3·165야드)에서 가장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기아자동차 K9 승용차를 받게 된다. 13번홀(파3·175야드) 경품으로는 뱅골프 코리아가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아이언 하프세트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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