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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뮤지컬 대작 스타군단 총출동… '티켓 파워' 진검승부 누가 웃을까

조승우·김준수·임태경·주원 등 강력한 男배우 대거 캐스팅<br>여제 옥주현·카리스마 차지연 女배우 2인 대결도 관심 집중

옥주현

조승우

차지연

주원

임태경

김준수


올 겨울 그 어느 때보다 뮤지컬 대작들이 몰리면서 '티켓전(戰)'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작품 자체의 인기에 더해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되면서 뮤지컬 팬들은 어느 작품을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특히 올해는 조승우ㆍ김준수ㆍ주원 등 남자 배우의 티켓 파워가 두드러진 뮤지컬 시장에서 유명세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옥주현과 차지현 등 여자 배우까지 가세하며 매진이 잇따르는 등 티켓 경쟁이 뜨겁다. 뮤지컬 관람객 사이에선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을 더 좋은 좌석에서 보기 위한 '티켓 선점 경쟁'이, 뮤지컬 기획사 입장에선 보다 많은 관객을 확보하려는 '티켓 판매 경쟁'이 펼쳐지면서 올 겨울 시즌 뮤지컬 시장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뮤지컬 여제 2인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연말 티켓 전쟁의 선두에서 최고 기대작으로 평가 받는 '위키드'와 '카르멘'은 여배우를 전면으로 세운 작품이다. 옥주현과 차지연 모두 검증된 실력파에 작품 속 캐릭터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외모와 스타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위키드'의 초록마녀 '엘파바'로 변신하는 옥주현은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며 그녀가 출연하는 회차 공연은 이미 유료객석점유율 95%를 넘었다. 다양한 연령층과 고른 성별 비율을 보이고 있어 옥주현은 이미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위키드'는 2003년 미국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토미상을 휩쓴 작품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오리지널 팀이 내한했으며 유례없는 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뮤지컬 애호가들은 옥주현이 '엘파바'를 맡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크게 환호하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큰 키와 압도적인 에너지, 폭발적인 고음을 요구하는 가창력을 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찬사다. 올 겨울 뜨거운 관심을 받는 뮤지컬 중 하나인 '카르멘'에는 차지연이 출연한다. '카르멘'은 정열적이고 드라마틱한 음악과 마술, 판타지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내는 작품으로, 화려한 외모와 강렬한 카리스마로 주목 받는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최근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차지연의 출연 회차 공연은 유료객석점유율 90%를 넘어서며 연말 기대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웅장하고 매혹적인 무대와 음악을 배경으로 플라멩코, 서커스, 매직, 애크러바틱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타 군단 총출동하는 뮤지컬 대전=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 중인 남자 배우들은 대중적 인지도도 높아 남녀노소를 넘어 해외 팬들까지 공연장으로 끌어들인다. 현재 김준수, 조승우, 주원, 임태경 등 4파전 양상으로 펼쳐지며 올 겨울 시즌 티켓 전쟁에서 트로피를 누가 쥐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출연을 계기로 김준수의 티켓 파워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1차 티켓 오픈 당일 12만명이 몰리며 서버가 2시간 이상 다운됐으며 김준수 출연분 4만장 이상의 티켓이 모두 팔려 나갔다. 일일 판매량 역대 최고 기록이다. '디셈버'는 고(故) 김광석의 노래로 엮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김준수는 전작 '엘리자벳'에서 보여준 마성과는 다른 풋풋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이후 6년 만에 '맨 오브 라만차'에 출연하는 영화배우 겸 뮤지컬 배우 조승우의 티켓 파워도 만만찮다. 역대 최고의 돈키호테로 꼽히는 조승우의 컴백 소식에 캐스팅 단계부터 작품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조승우 출연 회차 공연도 거의 매진됐다.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에는 '뮤지컬의 황태자'로 불리는 임태경이 자리하고 있다. 캐스팅 발표와 동시에 임태경 특유의 미성과 고음이 '베르테르'의 애틋함과 안타까움을 잘 표현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확고부동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임태경의 티켓 파워에 힘입어 '베르테르'는 선예매(일반 예매에 앞서 진행하는 마케팅 프로모션) 시작 5분 만에 1,000매 한정 티켓을 매진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브라운관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 주원 또한 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원은 영화 '사랑과 영혼'으로 널리 알려진 '고스트'에 출연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주원은 4년 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주연배우가 하차하며 대체 배우로 무대에 올랐다가 실력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고스트'는 브라운관을 통해 대중성까지 확보한 주원의 티켓 파워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찌감치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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