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운 7월. 자동차가 꼭 필요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달에 '시원한'가격과 다양한 이벤트를 내세워 고객들을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7월 달의 자동차 업계의 판매조건을 보면 주로 대형차의 할인폭이 높고, 월드컵 16강 기념 이벤트도 새로 추가됐다.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에게는 이 달에도 어김없이 추가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판매조건과 다르지 않다. 지난 달부터 판매 중인 2011년형 제네시스는 조건이 없지만 기존 제네시스는 100만원을 할인해 준다. 2011년형 아반떼 123만원, 더 럭셔리 그랜저 100만원, 싼타페 100만원, 투싼ix 20만원 할인은 그대로 진행된다. 단 쏘나타는 지난달 50만원 할인에서 이달엔 20만원으로 축소했다. 전달 290만원 할인했던 아반떼 하이브리드도 240만원 할인으로 조건을 변경했다. 2010년형의 경우엔 좀 더 싸게 살 수 있다. 베라크루즈 130만원, 싼타페 더 스타일 150만원, 투싼ix 40만원씩 깎아준다. 현대차만 4대째 사고 있는 고객에게는 30만원(에쿠스 제외)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기아자동차는 '오피러스'와 '프라이드'에 대해 판매조건을 강화했다. 오피러스와 프라이드는 각각 전달보다 50만원, 20만원 더해진 150만원ㆍ50만원씩 할인된다. K7(30만원)과 모닝(20만원), 쏘울(80만원), 쏘렌토R(50만원)은 지난달 조건과 동일하다. 월드컵 원전 16강 진출을 기념한 특별 이벤트도 새로 마련됐다. 기아차는 방문고객에게 여행상품권 및 100% 당첨 즉석경품과 포르테·프라이드·오피러스 구입 고객에게 전국 50개 콘도 및 펜션 1박2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18세 미만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고객에게는 기아차 전 차종에 대해 30만원 할인혜택과 '자녀사랑 교통상해보험'을 1년 무료로 가입해 주기로 했다. 쏘울과 쏘렌토R 무료 시승 이벤트도 갖는다. 25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다음달 15일까지 총 4회 200명을 뽑아 시승행사를 갖는다. 르노삼성차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차량구매 시 유류비 3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노후차량 교체지원 대상 차량을 지난달 구형 SM시리즈에만 적용했지만 이달엔 QM5를 제외한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한다. 뉴SM3에 대해선 15만원 할인 또는 삼성 '옙 MP3'를 제공하고, 구형 SM시리즈와 QM5에 대해선 지난달과 동일하게 20만~70만원을 할인해 준다. GM대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 '베리타스' 구매고객에게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대해선 기존 '내비게이션' 무상증정 외에 '그루브(Groove)' 차종 구입 시 33만원 상당의 바디킷을 무상 장착해준다.'라세티 프리미어'를 사면 기존 현금할인(20만~50만원)외에 추가로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 장착해줄 계획이다. 대형세단 '베리타스'에 대해선 지난달 500만원 할인조건에 덧붙여 등록세 및 취득세(300만원 상당)를 지원해 총 800만원 할인해준다. 6년 이상 경과한 소형, 준중형차 보유자가 토스카를 사면 추가로 100만원을 깎아 주며, SUV 차량 오너가 윈스톰을 구입하면 역시 100만원을 싸게 해 준다. 쌍용자동차는 아주캐피탈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신차교환 서비스, 대출금 면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차교환 서비스는 전손 사고시 구입시점 신차가격과 전손보험금의 차액을 보상해 주며, 대출금 면제서비스는 상해 사망 또는 50% 이상 후유 장애시 잔여 대출금(할부금)을 면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준대형 이상 승용 및 RV차량 고객이 쌍용차를 구매할 경우 20만원, 3자녀이상 고객은 50만원의 특별할인조건도 새롭게 추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