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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토지시장 또다시 '술렁'

행정도시·혁신도시 등 개발사업 가시화 영향<br>11월 전국땅값 0.4%나 올라 2개월째 상승세

전국 토지시장 또다시 '술렁' 행정도시·혁신도시 등 개발사업 가시화 영향11월 전국땅값 0.4%나 올라 2개월째 상승세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관련기사 • [2005 부동산시장 결산] 토지시장 • 혁신도시 인근 분양 아파트 '후끈' • 혁신도시 탈락 지역 "국고지원등 우대" • 주택건설, 충남지역 '전국 1위'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정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전국 토지시장이 다시 술렁이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26일 발표한 ‘2005년 11월 전국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지가 상승률은 0.40%로 전월의 0.29%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땅값은 6월 0.80%의 상승률을 기록한 후 7월(0.47%), 8월(0.45%), 9월(0.19%)에 내리막길을 걷다가 10ㆍ11월 2개월 연속 반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올들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상승률 누계치 역시 4.56%로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전국 지가 상승률은 2002년 8.98%를 기록하며 정점을 이룬 뒤 2003년 3.43%, 2004년 3.86%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12월 땅값 상승분을 감안할 경우 올 한해 지가 상승률은 5%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전국 땅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행정도시 합헌 판결로 충청권의 땅값이 큰 폭으로 뛰고 있는데다 나주시ㆍ진주시 등 혁신도시 선정에 따른 주변 땅값 불안도 가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충청권의 경우 충남 연기군(3.473%), 공주시(2.646%), 아산시(1.854%)를 비롯해 무려 6개 시군구가 11월 지가 상승률 10위권에 포진한 상태다. 더욱이 이들 주변지역에 대토 수요가 몰리면서 충남 서천ㆍ보령의 절대농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며 충북 진천과 음성 주변 지역 역시 혁신도시 선정에 따른 대토 수요로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행정도시ㆍ혁신도시ㆍ기업도시 선정에 따른 토지보상 및 대토 수요로 땅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11월 전국 토지 거래량은 21만3,272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지만 면적은 8,436만평으로 오히려 2.4% 늘어 토지시장 안정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입력시간 : 2005/12/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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