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프로모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웨더가 다음달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베르토와 맞붙는다고 밝혔다.
메이웨더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복싱 전설' 로키 마르시아노가 세운 사상 최다 49전49승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메이웨더는 이 경기를 치른 뒤 은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잠정 챔피언인 베르토의 통산 전적은 33전30승(23KO)3패. 그러나 현재 웰터급 10위 안에 드는 강자와 한 번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고 최근 4년 사이에 3패가 몰려 있다. 메이웨더는 지난 5월 매니 파키아오(필리핀)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졸전으로 비난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무패 기록을 위해 하락세의 상대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이웨더 프로모션의 랜스 퍼그미어 사장은 메이웨더가 베르토전을 치른 뒤 파키아오와 재대결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베르토전이 메이웨더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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