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있는 방송인 안선영이 솔직한 이상형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연하남 사용설명서’ 편엔 안선영과 방송인 김준희, 개그우먼 정주리, 가수 박재범이 함께 출연했다.
안선영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연애관과 이상형에 대한 솔직하고 과감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 가을 3살 연하 남자친구와 결혼하는 안선영은 “연하를 별로 안 좋아했다”며 “저는 좀 속물이라 저보다 100만 원이라도 더 벌지 않으면 남자로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재벌 2세, 집안 돈 많은 거 하나도 안 따지지만 본인의 연봉이 저보다 100만 원이라도 많아야 존경심이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 윤종신 등 MC들은 예상치 못한 파격적인 발언에 “솔직한 발언”이라고 크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MC들이 예비 남편도 엄청난 분인지 묻자 안선영은 “저보다 (연봉이) 낮았다. 제가 시간과 열정을 투자했다”며 “이 사람이 자리 잡는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에 결혼까지 간 거고 지금은 너무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선영의 이상형에 대한 솔직한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은 “공감한다. 남자들도 대놓고 여자한테 많이 바라지 않느냐. 욕 먹을 발언은 아닌 것 같다”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다. 현실에선 돈이 곧 권력 아니냐.” “연예인이라 남자에게 이용당하는 사례도 많고 하니 저런 가치관도 생긴 것 같다” 며 동감했다.
반면 “존경이라니. 경제능력을 보는 건 당연하지만 거기에 왜 존경심까지 부여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남자가 어린 여자 찾는 게 꼴불견이듯 여자가 돈 많은 남자 찾는 것도 꼴불견”이란 부정적 반응도 있었다.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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