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시장 김성제)는 28일 내손동 공용청사 앞 조경광장 부지에 전국 최대 규모의 현대식 시설을 갖춘 사랑채 노인 전용 목욕탕을 오픈했다.
의왕시는 총 47억원을 투입해 내손동 공용청사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1,120㎡ 규모의 ‘사랑채 노인목욕탕’을 건립했다.
노인전용목욕탕은 60세 이상 의왕시민을 대상으로 회원제 운영되며, 입욕료는 2,000원이다.
이 목욕탕은 남탕과 여탕으로 나뉘어 사우나, 황토방, 파우터, 락카룸, 휴게공간을 갖추있다. 특히 난간 손잡이ㆍ침대형엘리베이터ㆍ자동출입문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으며, 원적외선탕, 수(水)치료탕, 바가지탕 등 건강시설을 병행해 안전과 건강증진에 중점을 뒀다.
의왕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지난 2008년 7.9%에서 2012년 8.82%로 갈수록 증가추세에 있다.
김 시장은 “목욕은 노년기 삶과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고 특히 저소득 노인계층에게 매우 필요한 서비스다”면서 “노인전용목욕탕과 같이 복지행정의 눈높이를 수요자에게 맞추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역복지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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