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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분양 11월로 또 연기
입력2007-09-04 17:37:47
수정
2007.09.04 17:37:47
112㎡형 분양가 3.3㎡당 1,100만원대 예상
올 하반기 최고의 관심 단지로 꼽히는 서울 은평 뉴타운 분양이 다시 한달여 연기돼 오는 11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최창식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4일 “당초 10월로 계획됐던 은평 뉴타운 공급은 분양가상한제ㆍ전매제한 등 주택법 개정의 여파로 한달쯤 늦어지게 됐다”며 “분양가를 산정한 뒤 2개 전문 회계법인의 검증을 받고 있어 이달 중 구체적인 분양계획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시장은 또 “은평 뉴타운은 보상가격이 비싸고 공공용지 비율도 높아 분양가를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원가절감과 상업용지 수익 극대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했다”며 “주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만큼 분양가를 최대한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그동안 은평 뉴타운 분양가를 큰 폭으로 내리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해 온데다 1년의 분양연기에 따른 비용 상승분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는 지난해 밝혔던 수준과 엇비슷하거나 다소 낮게 정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국민주택 규모인 112㎡형(34평형)의 분양가는 3.3㎡(1평)당 1,100만원대 중반, 135~214㎡형(41~65평형)의 대형은 1,300만~1,5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초구와 롯데칠성이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의 상업지구 개발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서울시는 허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최 부시장은 “해당 부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돼 있고 주변여건을 봐도 현재로서는 상업지역으로의 용도변경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렇게 (자치구와 민간기업이) 합의했다고 해서 도시계획이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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