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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내정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유엔에서 정보기술(IT) 업무 분야에서 굵직한 이력을 쌓은 국제적인 IT 전문가다. 주된 활동공간이 외국이어서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내정자와 비슷하게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인물이다.
1981년 IMF에 입사해 2004년에는 정보통신기술실장 자리까지 올랐다. IMF에서 근무한 한국인이 맡은 보직 중 최고 지위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경력을 인정받아 2007년에는 유엔 사무국 초대 정보통신기술국장(Chief Information Technology Officer)을 맡아 유엔의 IT 현대화 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 유엔 사무국의 업무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보통신기술국장은 사무차장보급 직책이다.
IT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성실성 그리고 IMF 근무 당시 한국인 중 최고 지위에 오르고 유엔에서도 사무차장보급 자리에 임명돼 한국인의 IT 분야 우수성을 과시하는 등 국위선양을 해 온 점을 박 당선인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선 당시 중앙선대위에서 과학기술 특보를 맡으면서 박 당선인의 공식적인 과학기술 조언 그룹으로 부상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유일한 서강대 전자공학과 동문이다. 같은 대학 같은 과를 나왔다. 대학원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또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는 공공정책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런 학문적 경험을 바탕으로 IMF에서 26년간 근무하면서 IT 시스템 운영업무 책임자로서 IMF 내의 정보통신관련 업무를 총괄한 것은 물론 각종 경제예측모델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0년 서울 ▦서강대 전자공학과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 와튼스쿨 MBA, 공공정책학박사(미국 조지워싱턴대) ▦국제통화기금(IMF) 근무 ▦2004∼2007년 IMF 정보통신기술실장 ▦2007년 UN 사무국 초대 정보통신기술국장(Chief Information Technology Officerㆍ사무차장보급)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과학기술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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