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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독고영재가 후배들에게 빌려주고 못 받은 돈만 16억원이지만 받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17일 방송된 SBS '절친노트'에 출연해 "10여년 전 5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던 조형기에게 사정상 돈을 빌려주지 못했던 것이 지금까지도 마음에 남아 있다. 돈을 빌려주지 못한 후배는 조형기뿐이었다"고 말했다. 독고영재는 "나는 후배들에게 돈을 빌려준다기보다는 그냥 준다. 못 받은 돈만 16억원"이라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독고영재가 미안한 마음을 밝히자 조형기는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다"라고 답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계인도 함께 출연해 동네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서에 간 일화를 공개했다. 그와 절친한 이경규는 "낚시광인 계인 형님이 붕어를 잡아 차 트렁크에 넣어두고는 그 일을 잊어버렸다. 붕어가 트렁크 안에서 썩어 심한 냄새가 나자 주민들이 계인 형님의 트렁크에 누군가 있는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계인은 "차를 운전하고 다닐 때마다 차 안에서 구더기가 나오고 파리가 날아다녔는데 그 원인을 몰랐다"고 말해 출연진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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