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최창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특목고 등 입학전형 특정감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도내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 13개 특목고 중 11곳이 입학전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르다 적발됐다.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경기외고는 지난 2011∼2013학년도 전ㆍ편입학 전형에서 정원의 2%를 정원외로 선발하고도 특례 전ㆍ편입학에서 8명을 추가로 뽑았다. 특히 2012∼2013학년도 특례전ㆍ편입학자 중 6명은 지원자격이 맞지 않는 부적격 학생이었다.
고양외고와 청심국제고는 전ㆍ편입학 전형에 관련 연수를 받지 않은 입학전형위원이 2011학년도 각 3명과 2명, 2012학년도 각 2명과 1명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탄국제고, 안산동산고, 수원외고, 성남외고, 동두천외고, 과천외고, 안양외고, 용인외고 등도 유사한 부정행위를 해오다 적발됐다.
도교육청은 적발된 학교 관리자 및 관련 교원에게 경고 또는 주의처분을 내렸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입학 경쟁이 치열한 특목고에서 전편입학 부정은 비리와 연결될 개연성이 높기에 매우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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