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근(사진) 신도종합건설 대표이사는 지난 85년 창립 이래 건설 외길 만을 고집해온 정통 건설맨이다. 그런 만큼 ‘신도 브래뉴’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그의 이런 자부심은 지난 해 화성 동탄 신도시 2차 분양에서 돋보였다. 송 대표는 ‘상품기획 회의만 수십 차례 했다’며 지난 과정을 상기 했다. 대기업을 뛰어넘는 상품으로 승부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단순히‘머무르는 집’이 아니라 삶의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접근했다. 자연스럽게 녹지공간, 오픈 스페이스, 조망권이 고려됐고, 5-Bay 평면과 테마공원, 친 환경 마감재 등이 적용된 ‘작품’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주택 전문회사로서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와 차별화된 상품개발 컨셉이 조기 분양에 주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탄 신도시 2차 분양 당시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1,393가구, 2-11블럭, 3-8블럭)를 공급한 신도종합건설은 주택건설 명가로서 그 가치를 당당히 인정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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