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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55·14기·사진) 법원행정처 차장이 양창수(62·사법연수원 6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제청됐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11일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는 양창수 대법관의 후임으로 권순일 법원행정처 차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박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권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를 국회에 요청하면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동의 투표를 하고, 동의 투표가 통과되면 박 대통령이 권 후보자를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하게 된다.
권 후보자는 지난 1월 차한성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의 후임으로 추천된 대법관 후보자 5명에 포함돼 있었지만 당시 조희대 후보자가 임명제청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고대법관에 오르지 못했다.
충남 논산 출생인 권 대법관은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서울형사지법과 서울고법, 서울가정법원 판사를 지낸 뒤 대구지법과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맡았다.
이후 대전지법과 대전고법에서 각 수석부장판사를 지낸 뒤 대법원 수석재판원구관을 거쳐 현재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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