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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사고' 경부·경의선 열차 운행 중단
입력2009-07-06 11:19:10
수정
2009.07.06 11:19:10
6일 오전 8시17분께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충정로역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m 타워크레인이 경부선ㆍ경의선 선로로 넘어져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크레인 기사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하고 있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서울역과 용산역까지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긴 데다 수색차량기지와 능곡ㆍ고양기지에서 열차 출고가 안되는 바람에 경부선과 경의선을 오가는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가 모두 중단됐다.
현재 KTX 등 상행열차는 용산역까지만 운행 중이고, 하행열차 출발도 용산역에서 일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열차 수는 정확히 집계가 안됐지만 모든 열차가 운행중단됐거나 출발이 지연됐고, 중간에 멈춘 경우도 있었다. 호남선 열차도 일부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운행 중이거나 철로 상에 멈춘 열차를 급전 시스템을 이용, 가까운 역까지로 이동시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또 열차 예약을 한 승객들을 상대로 역 구내에서 방송을 통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기중기를 보내 쓰러진 크레인을 옮기고 있다. 본선을 개통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일부 구간의 가복구는 오전 10시30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완전 복구는 일러야 오후 3시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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