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사진) 일본은행(BOJ) 총재가 “초 완화 기조가 신흥국에 예기치 않은 전이 효과를 내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다는 이날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례회동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신흥국에 자본이 몰려들어 심각한 자산 거품이 초래된 것을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구로다는 BOJ 조치가 고질적인 디플레(경기침체) 타개를 위한 것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미 소비 진작 효과가 있다"면서 "기업과 개인 소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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