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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월셔 회장 구속기소… 檢, 골프장 로비의혹 수사 확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골프장 건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84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 등으로 스테이트월셔 회장 공모(43)씨를 16일 구속 기소했다. 공씨는 지난 2004년 5월부터 2005년 1월까지 경기도 안성시 일대의 땅을 골프장 부지로 사들이면서 이중계약서를 작성, 대금을 지급한 뒤 차익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씨는 또 골프장 부지 구입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채업자로부터 빌린 24억6,000만원을 비자금 일부로 갚기도 했다. 검찰은 공씨가 조성한 비자금이 골프장 조성을 위한 로비자금으로 정치권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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