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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기업 올 여름도 전력난 예상

수요가 공급 5%초과 할듯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 올 여름에도 전력난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A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전력감독위원회(SERC)의 쉬 유보 부회장은 “전력난이 지난해보다는 완화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5%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SERC는 올 여름 전력부족량을 2,500만 킬로와트(kw)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 기업이 대거 진출한 상하이시도 전력공급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상해한국상회는 상하이시가 발표한 전력수급 계획을 인용, 오는 6월15일부터 3개월동안 주 2회 정도 제조공장에 대한 전력공급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민항구의 경우 오는 8월15일부터 일주일간 전력을 아예 공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상해한국상회 관계자는 “상하이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발전기를 구입하는 등 전력 확보에 열을 올리는 실정”이라면서 “최근 유가 상승으로 발전기를 돌리는 것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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