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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희토류 수출량 크게 삭감 안 한다”

중국이 내년에도 희귀금속인 희토류(稀土流) 수출 할당량을 현재 수준에서 급격히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젠(陳健)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도 수출 할당량에 큰 삭감이 있을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천 부부장은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량을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이를 불식하기 위해 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분석된다. 천 부부장은 “중국은 (희토류) 관리시스템은 갖고 있지만, 수출금지는 없다”면서도 “이는 (희토류를)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할당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며 이는 일종의 관리 방식”이라고 말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도 지난달 30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에게 희토류의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이 같은 중국 정부의 거듭된 공언에도 일본과 베트남은 지난달 31일 희토류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또한 천 부부장은 위안화 환율과 관련, “최근 위안화 절상은 무역과 투자 면에서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가 있음을 뜻하지는 않는다”며 “달러화 약세가 위안화 가치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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