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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창업자인 고(故) 김종희 회장의 일대기가 만화로 제작됐다. 한화그룹은 21일 고 김 회장의 일대기가 만화로 만들어져 대한상공회의소의 청소년 경제교육 인터넷사이트(hi.korcham.net)에 소개된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3월 대한상의와 함께 만화 제작에 착수해 4개월간의 작업 끝에 이를 완성, 23일 고 김 회장의 28주기 기일에 맞춰 공개한다. 만화는 고 김 회장의 어려웠던 유년 시절, 공부에 대한 열의로 가득 찼던 청년 시절을 비롯해 한국전쟁 속에서 화약고를 지키던 일, 폐허가 된 인천공장을 복구해 화약 국산화에 성공한 일, 기업이익 사회 환원과 인재 육성을 위해 육영사업을 시작한 일, 불의의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모습 등 사업가로서의 고인의 면모를 다각적으로 그렸다. 총 21편으로 구성됐으며 유영수 화백이 제작했다.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은 한국전쟁 중 한국화약을 설립해 한국이 아시아 두번째로 다이너마이트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국토 재건과 산업기반 조성에 기여했다”면서 “만화를 통해 고인의 사업 보국 철학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 만화를 별도의 단행본으로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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