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빈이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전세계적으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빈을 비롯해 10대 도시를 선정, 발표했다. 포브스는 "'오페라의 도시'로 알려진 빈은 시민들에게 깨끗한 도시환경과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제공하고 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스위스 취리히와 제네바는 빈과 박빙의 차이로'살기 좋은 도시' 2위와 3위에 올랐다. 스위스 수도이자 대표적 관광 도시인 베른(9위)도 10위권에 들었다. 10대 도시 가운데 스위스가 3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독일도 뒤셀도르프ㆍ뮌헨ㆍ프랑크푸르트 등 3곳을 10위권에 올렸으나 모두 5위권 밖이었다. 포브스는 "스위스 도시들은 매우 쾌적하고 깨끗할 뿐만 아니라 문화 생활이나 치안 상황도 매우 우수하다"고 평했다. 유럽 도시들은 삶의 질이 우수한 글로벌 10대 도시 중 7곳을 차지했다. 반면 미국과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에서는 단 한 곳도 들지 못했다. 미국 워싱턴과 뉴욕은 각각 45위, 49위였고 서울은 81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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