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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지난해 자살 사상 최다

지난해 349명의 미군이 자살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자살한 미군 수는 349명을 기록, 지난 2011년의 301명보다 48명 증가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해 전사한 295명을 웃도는 것으로, 미 국방부가 미군 자살 통계를 2001년부터 집계한 이래 가장 많았다.

육군 자살자 수가 1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해군 60명, 공군 59명, 해병대 48명 등이었다.



군인 자살사건 분석가인 데이비드 러드 미 유타대 교수는 자살한 군인들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에 참전하고 나서 우울증 등을 앓다 자살한 경우 ▦개인적인 인간관계, 금전 문제 등으로 고민하다 자살한 경우 등 크게 두 가지 범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집계를 보면 1년 동안 17∼60세 민간인 남성은 10만 명당 25명꼴로 자살하지만 군인은 10만 명당 17.5명이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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