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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 3ㆍ4분기 3,310억달러 차입

미국 재무부가 올 3ㆍ4분기 3,310억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과 미 공화당이 부채 협상에 타협해 의회에서 양원이 차례로 표결에 들어가는 가운데 이런 계획이 발표돼 해외 경제 시장 반응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재무부가 3ㆍ4분기 국공채를 발행해 벌어 들이는 돈의 규모는 지난 2분기의 1,900억달러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이지만 재무부가 최초 계획했던 것 보다는 740억달러 적다. 재무부는 오는 4분기의 경우 2,850억달러를 차입하며 1,000억달러의 현금을 유지한 채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재무부는 하원과 상원의 표결, 그리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으로 차입 한도 상향이 발효되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연속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미국이 차입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데 극적으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AAA 등급을 강등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 국채가 계속 소화될 것이냐에 금융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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