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장근석 "살인 용의자 된 18세 소년이 겪을 감정에 초점"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언론시사회 열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범인이냐 아니냐 보다 살인 용의자가 된 18세 소년이 겪는 감정의 변화에 초점을 뒀어요."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의 주연배우 장근석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장근석은 31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의 언론시사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범인이냐 아니냐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아버지가 멕시칸이고 어머니가 미군 부대 출신의 한국인인 18세 소년이 살인 용의자가 돼 느낄 감정의 변화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일어난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1997년 4월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한국인 대학생 조중필씨가 칼에 찔려 살해된 사건으로 당시 현장에 있던 미군속의 자녀와 미국 국적의 한국인이 범인으로 지목돼 기소됐으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로 선고됐던 사건을 주요 모티브로 했다. 영화는 열혈 검사 박대식(정진영)이 두 명의 용의자 피터슨(장근석)과 알렉스(신승환)가 서로 상대방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상황에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다뤘다. 피어슨을 연기한 장근석은 "처음 이 영화를 택했을 때 악역이라는 이유로 의외의 선택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환영 못 받고 한국에서도 환영을 못 받는 피어슨이라는 아이는 선천적으로 악인이라기보다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을 거라 생각했다. 사회가 그런 인물을 만든 게 아닐까"라며 캐릭터를 이해해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영화는 피어슨과 알렉스 중 누가 범인이냐를 줄거리로 끌어가지만 감독님이나 어느 누구도 범인이 누구인지 마지막 촬영까지 힌트를 안줬다. (신)승환이 형과 함께 우리가 저지른 건 맞는데 내가 하지는 않았다는 논리로 끝까지 연기했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촬영 중 에피소드에 대해 "원래 배경은 이태원이지만 극 중 단 한 신만 이태원에서 촬영됐다. 감독님은 90년대 이태원의 혼돈스러운 모습을 담으려 했는데 이태원에 외국 느낌이 많이 없어졌더라. 주로 송탄에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극 중 정진영과 투 톱 주연을 맡아 흥행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사실 주연이라 할 만큼 비중이 크지는 않은데 포스터에도 너무 크게 나오고 이름도 정진영 선배님 다음으로 나와서 기분 좋았다"며 "하지만 이 영화에 처음 출연하기로 결심한 것은 상업적 느낌이 많이 없었기 때문이다. 원래는 소박한 영화관에서 소박한 관객과 만날 계획이었는데 고인이 도와주신 건지 배급사도 큰 곳에서 도와주시고 투자도 촬영하면서 더 들어온 걸로 안다. 복이 많은 영화인 것 같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홍기선 감독은 "항상 내 마음에 아프게 다가오는 이야기들을 영화의 소재로 했다. 이번 영화는 우연히 조중필씨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가슴 아픈 이야기와 사건의 미묘성이 와 닿았다"며 "결국 해결되지 않은 사건인 데다가 한미문화의 축소판인 이태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일어났고 가해자 중 한 명이 몸 한 곳에는 한국 피가 흐르고 사고는 미국식이라는 복합적인 요소들을 영화에서 푸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용의자 두 명 중 누가 범인인가 보다는 이 사건이 미해결된 것은 우리 전체사회의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오는 9월 10일 개봉한다. 스타화보 모바일 다운로드 받기 [연예계 숨은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스타들 결혼 생활] 스타들의 은밀한 부부생활까지… [스타들 이혼 결별] 수많은 사연과 눈물들이… [아나운서 비화] 열애·결혼·이혼·성형… 각종 비화 [연예계 사건 사고] 아차차! 아찔하게 이런 일들까지… [장자연 사태] 성접대·마약성관계·서세원 불똥·이미숙 송선미까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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