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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FTA 발효 이후 대미 수출 23% 늘어

창원상공회의소는 9일 한미 FTA 발효 이후인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창원 대미 교역을 조사한 결과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38억 1,600만 달러로 2011년 4월~2102년 3월(31억 620만 달러)보다 22.9% 늘었다.

품목별로는 FTA로 관세 혜택을 본 접시 세척기(100.5%), 소형 세탁기 및 부품(78%), 건조기(53.1%), 가스터빈 부품(33.7%) 등 증가 폭이 컸다.

수입은 10억 79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10억 8,078만 달러)보다 6.7%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1년 전보다 37.9% 늘어난 28억 81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창원의 유럽연합(EU) 수출은 재정 위기 탓에 21억 6천438만 달러를 기록, 1년 전보다 25.9% 감소했다. 중국과 일본지역 수출도 각각 3.1%와 1.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창원의 주요 교역국 중 수출 증가와 무역 흑자액이 증가한 나라는 미국뿐"이라며 "FTA로 인한 교역여건 개선이 창원의 대미 교역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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