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는 2011년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000대 건설업체의 평균 환산재해율이 0.46%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0년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환산재해율이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사망한 재해자에 대해 10배의 가중치를 부여하고 기타 재해는 1배수로 해 산정한 재해율이다.
올해 환산재해율의 소폭 상승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가중치가 적용되는 사망재해자수가 80명에서 102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50위내 건설업체에 대한 환산재해율에선 대림산업이 0.05%로 재해 예방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어 대우건설(0.06%), KCC건설(0.07%), 포스코건설(0.08%) 등의 순이었다.
고용부는 시공능력 평가액을 토대로 건설업체를 4군으로 구분해 군별로 재해율이 낮은 상위 10%의 업체 건설 현장에 대해 앞으로 1년간 지도·감독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반면 재해율이 높은 업체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시공능력평가액 산정 시 공사실적액의 3∼5%를 감액하고, 평균재해율을 초과하는 업체는 향후 1년 간 각종 지도·감독과 함께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포상 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