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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 시청률 하락 등 리스크 최소화 한다

코바코, 내달 RM기법 적용 광고 판매시스템 도입<br>개별 프로그램 구매방식 대신<br>기간 등 고려 맞춤형 구매 가능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광고주ㆍ광고 시간대의 특성에 맞춘 광고 판매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도입되는 과학적 재고관리 기법(RMㆍRevenue Management)은 광고주의 특성과 방송광고 재고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광고 상품을 제시하는 판매기법이다. 이는 광고주들이 방송광고를 구매할 때 개별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 자사의 광고예산과 광고기간을 고려해 목표로 하는 총 광고타깃시청률(TRP)을 구매하는 판매제도다.

예를 들어 광고주 A가 1억원의 예산으로 2개월 동안 광고를 집행할 경우 이전까지는 '개그콘서트', '해를 품은 달' 등 개별 프로그램을 구매해 왔다. 하지만 RM은 같은 기간 동안 광고주가 목표로 하는 광고효과, 일정량의 광고타깃시청률(TRP)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광고를 구매할 경우 광고주가 시청률 하락이나 광고효과 하락 등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RM은 원래 항공사나 호텔처럼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상품을 거래하는 산업 분야에서 보편화된 개념으로, 해외 방송사 중에서는 미국 NBC와 ABC, 프랑스 TF1 등에서 이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코바코는 지난 2009년부터 RM 도입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시범 판매 등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RM을 도입하기로 했다. RM은 지난 2010년 특허청으로부터 비즈니스 모델 특허도 획득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모든 광고 거래 과정이 온라인 전산시스템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기존 코바코의 방송광고상거래시스템ㆍ고화질 소재전송시스템 등과 함께 최적의 광고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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