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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효과로 1분기 자동차 수출 사상 최대

한-EU에 이어 미국과의 FTA까지 발효되면서 1ㆍ4분기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3월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8.1% 증가한 30만5,257대로 이전 기록을 경신하고, 3월까지의 1ㆍ4분기 수출 대수(85만1,571대)도 전년 동기에 비해 20.3%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효된 한-EU FTA에 이어 지난달 15일 한-미 FTA도 발효되면서 국산차의 제품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되고 고연비 소형차의 선호도 증가로 인해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 판매는 한-미 FTA발효에 따른 개별소비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 우려와 고유가 및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1ㆍ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33만1,353대를 기록했다.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출 증가세로 인해 3월 자동차 생산은 작년 3월에 비해 6.3%증가한 42만759대로 3월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1ㆍ4분기 생산량 합계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117만5,279대로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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