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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인 인질 즉각 석방 촉구"

바우처 대변인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한국 도울 것"

미국은 21일 이라크 테러조직이 한국인 김선일(33)씨를 납치해 한국군의 이라크 철수를 요구한 데 대해 "우리는 (한국인 인질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면서 "이 사람에 대해 제기된 정당화될 수 없고 폭력적인 위협을 개탄하며 세계는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이런 종류의 행위를 거부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카타르의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 TV는 20일 테러조직들이 김씨를 억류하고 있는 장면과 한국군이 24시간내에 철수하지 않으면 김씨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방영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한국인 납치사건에 새로운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 새 정보는 없다"면서 "우리는 무고한 민간인의 납치를 비난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국 파트너들과 임시행정처(CPA)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정부와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어젯밤(한국시간 21일 아침) 한국 반기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한국인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월 장관과 반장관은 상황이 어렵다는데 동의했다"면서 "파월 장관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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