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야약스(네덜란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무2패(승점 2)에 그치며 D조 최하위(4위)에 머문 맨시티는 남은 2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조 2위까지 오르는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2위인 레알 마드리드(2승1무1패ㆍ승점 7)가 2경기에서 전부 패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이날 전반 17분 만에 두 골을 먼저 내준 맨시티는 전반 22분 야야 투레와 후반 29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골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역전을 일구지는 못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잇따랐고 오프사이드와 페널티킥 상황에서 다소 억울할만한 판정도 있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맨시티의 유럽 대항전 우승은 1970년 컵위너스컵 제패가 유일하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이날 도르트문트(독일)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무렵 나온 메주트 외칠의 프리킥 동점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2승2무(승점 8)로 D조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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