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 채성욱 박사팀은 25일 세포실험을 실시한 결과 피부 노화와 염증에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각각 96%, 60% 억제시키는 한약재 유래 소재를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피부 세포를 무처치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나누고, 다시 실험군은 자외선으로 피부 노화를 유도한 자외선 처리군과 자외선 처리 후 시료를 처리한 시료 투여군으로 나눠 피부 노화 현상에 대해 관찰했다.
실험 결과 자외선 처리군에 비해 시료 투여군에서 피부노화와 관련된 염증 유발인자인 IL-1b, IL-8의 유전자 발현이 각각 96%, 60% 억제됐다.
또한 해당 물질은 콜라겐을 분해해 노화를 촉진시키는 효소의 발현량을 96% 감소시키고 새로운 콜라겐을 생성하는 효소의 발현량을 약 30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물질은 염증 유발인자의 유전자 발현과 피부 노화 관련 효소를 억제시키는 것을 물론 새로운 콜라겐 생성 효소를 증가시켜 전반적으로 피부 노화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소재는 선급실시료 1억7,000만원과 3.3%의 경상실시료를 받는 조건으로 한솔생명과학으로 기술이전 되면서 향후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성욱 책임연구원은 “최근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에 화장품 관련 기업뿐만 아니라 제약사도 시장에 뛰어들 만큼 관심이 높다”며, “피부건강 증진 효능이 규명된 이번 소재는 상용화를 통해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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