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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9만원짜리 대학생 기숙사 건립

■ 확산되는 물가 오름세… 대응 강화하는 정부<br>홍제동에 1000명 수용 규모

교육과학기술부는 소속 대학에 상관없이 한 달에 19만원으로 입주할 수 있는 대학생 기숙사를 건립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약 3,000㎡ 규모의 국유지에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하고 내년에는 세 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정부는 대학의 보유 토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ㆍ공유지나 사립대학 부지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ㆍ정부ㆍ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회사(SPC)가 건립을 진행하며 설립 재원은 국민주택기금 53%와 사학진흥기금 47%로 이뤄진다. 사립대학 부지 내에 건설할 경우 사립대학에서도 10%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운영은 한국사학진흥재단ㆍ한국장학재단ㆍ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공공기관이 담당한다.

기숙사비는 학생들의 교통비를 감안해 1인당(2인실 기준) 월 19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학생의 소속 대학에서 월 5만원 정도의 기숙사비를 보조해주는 방식과 소득 수준별로 기숙사비를 다르게 책정하는 안 등 기숙사비 현실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입주 후에도 기숙사비가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대학과 공공기관이 기숙사를 운영하기에 앞서 기숙사비 책정 수준이나 인상 방식을 명확히 하도록 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국립대학의 기숙사비(2인실 기준)는 월 12만~14만원인 반면 사립대학의 경우 월 28만~4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기숙사 수용률도 국립대학은 재학생의 21%를 수용할 수 있지만 사립대학은 17%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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