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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펀드, 안정적 수익 가능하다는데…

[알쏭달쏭 부동산교실] 투자대상·위험 여부부터 따져봐야

Q.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박모씨는 성과급으로 두둑한 돈을 받았다. 박씨는 정기예금으로만 묶어놓기가 아쉬워 적당한 재테크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이나 증시를 살펴봐도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부동산 펀드가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안정적이며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관심을 갖고 있다. 과연 부동산 펀드에 투자를 해도 되는지 궁금하다. A. 부동산 펀드란 일반적인 주식형 펀드와 구조는 유사하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는 달리 부동산에 투자 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자금을 모집해 특정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발생시켜 배당을 하는 것이다. 투자 대상 부동산으로는 상업시설ㆍ업무용빌딩과 같은 실질 부동산이다. 부동산 관련 주식이나 채권, 지상권 같은 권리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들도 늘고 있다. 요즘에는 미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펀드도 볼 수 있다. 미분양 아파트를 시행사로부터 싼 가격으로 일괄 매입한 후 마케팅을 통해 최초분양가보다 저렴하게 분양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부동산 펀드는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 분양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 지난해 만기가 도래해 상환된 부동산 펀드의 평균수익률을 보면 연 7~8%정도다. 연20% 이상 수익을 낸 펀드도 있다. 정기예금이율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고 주식 투자보다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요즘 부동산 펀드는 주로 대형 오피스빌딩에 투자를 한다. 월 임대료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오피스빌딩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서 향후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펀드의 또 다른 장점은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백만원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운용사나 펀드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적게는 백만원부터 수억원에 달하기도 한다. 운용기간은 최소 3년에서 5년 정도가 일반적이다. 세금 혜택도 있다. 예를 들어 아파트를 매매할 경우 취ㆍ등록세, 보유세, 양도세 등 온갖 세금이 붙는다. 하지만 부동산 펀드는 약 3개월마다 이뤄지는 배당에 대한 세금 및 수수료 정도가 전부다. 또 투자한 부동산을 청산하거나 값이 올라 매각하더라도 양도세가 없다. 부동산 펀드는 안정적인 수익과 청산했을 때 상승가치까지 배당 받을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이다. 하지만 투자 대상 펀드가 어떤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지,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여부를 꼭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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