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적자가 발생한 2011~2012년에는 브랜드 사용료를 내지 않았지만, 흑자로 돌아선 2013년 약 90억원, 지난해에는 약 100억원을 지불했다. 판매대수에 따라 브랜드 사용료를 내고 있는 르노삼성은 올해 판매증가를 자신하고 있어 브랜드사용료는 2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3위를 기록 중인 한국GM의 지난해 국내 연간 판매량은 15만4,381대. 같은 기간 르노삼성은 8만여대를 팔아 두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르노삼성의 계획대로 내년 한국GM을 제치고 국내 완성차 업계 3위를 달성하게 되면 삼성브랜드 사용료로도 두배 가까이 오르게 된다. 르노삼성은 내년 신형 세단 1종과 QM5 후속을 선보이며, 국내 완성차업계 3위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은 삼성브랜드를 사용하는 대가로 국내에서 판매된 완성차 매출의 0.8%를 삼성그룹에 지불하고 있다. 단 적자를 내면 사용료를 받지 않는 조항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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