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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노사대표 간담회, 여전히 ‘평행선’

한진중공업 노사 대표들이 11일 오전 간담회를 열어 정리해고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입장 차이만 재확인했다. 노사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부터 영도조선소 신관 10층에서 고용노동부 교섭협력관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간담회를 열었다. 오전 11시40분까지 이어진 간담회에서 노사 대표는 핵심 쟁점인 ‘정리해고’ 문제를 논의했지만, 진전을 보지는 못했다. 노조는 “정리해고 철회가 최우선이다. 정리해고 철회가 먼저 이뤄져야 임단협 같은 다른 안건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반해 사측도 “정리해고 철회는 회사와 임직원의 생존권을 포기하라는 얘기여서 받아들일 수 없다. 회사를 3년 내 정상화시켜 재고용하겠다”며 맞섰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김호규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사측이 어제 조 회장이 발표한 호소문에서 나왔던 내용을 되풀이하는 바람에 여전히 노사가 평행선을 달렸다”며 “노사 입장 차이가 워낙 커 당분간 진전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도 “별다른 성과 없이 간담회가 끝났다. 오너가 어제 대국민 호소문에서 해결책을 제시한 만큼 노조가 입장을 바꿔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섭협력관도 “노사 양쪽에 한 발씩 양보하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진 못했다”고 전했다. 노사 대표들은 이날 오후 4시 간담회를 재개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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