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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신도시 확대개발 발표… 주민표정

일제히 환영 "적절한 보상을"<br>"보상價양곡, 마송지구 수준 이상 받아야"<br>30평형대 가격 소폭 올라…거래는 한산


김포 신도시 확대 발표로 이 일대 지역주민들도 잔뜩 기대에 부푼 분위기다. 몇 차례나 계획이 바뀌며 지연돼온 신도시 개발이 이제는 성사될 것이란 희망 때문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무엇보다 적절한 보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장기동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다는 주민 김모(53ㆍ자영업)씨는 “다른 신도시에 비해 개발이 더뎠다”며 “보상이 제대로 이뤄져야 그에 따른 박탈감도 완화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인근 양곡, 마송지구의 보상가와 비교해 그 이상은 되야 한다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들은 친 환경 첨단 주거단지 조성에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적절한 기반여건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도시가 서울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경전철ㆍ도시고속화도로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이미 지난 8ㆍ31 대책 발표 이후 신도시 확대가 발표된 이후로 김포 지역도 확대가 예견되면서 가격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김포 신도시 예정지역과 인접한 장기동 일대는 전반적인 집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구당 1,000만~3,000만원이 올라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감에도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8ㆍ3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로 매수세가 끊긴 탓이다. 이 지역 청송공인 관계자는 “신도시 확대 소식을 접하고 사람들의 문의가 많을 것으로 봤으나 예상보다는 잠잠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집주인들은 내놨던 물건 가격을 상향 조정하며 매수자를 찾고 있다. 분위기를 보면서 호가를 더 올리려는 움직임도 눈에 띠고 있다.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매수 문의보다 매도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한다. 이미 2003년부터 김포 신도시 일대는 난개발과 투기 방지를 위해 각종 규제에 묶여 있어 투자가 힘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근 토끼부동산 관계자는 “어제까지만 해도 1억9,000만원대에 나와있던 월드6차 34평형이 2억원대로 올랐고, 60평대도 계약을 하자고 하니까 1,000만원을 올려달라고 한다”며 “앞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대 청송2차는 33평형이 2억3,000만원, 65평형이 5억3,000만원, 77평형이 5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가격이 더 상승할 조짐이다. 업계는 서울 서부권에서 김포쪽으로 신규수요가 옮겨올 가능성이 높아 중대형 평형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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