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부’에서 코를레오네가(家)의 보디가드로 등장하는 등 성격파 배우로 활약했던 리처드 브라이트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68세. 브라이트는 이날 오후6시30분께 뉴욕 맨해튼 인근 도로를 건너던 중 버스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경찰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브라이트는 72년부터 90년까지 제작된 3편의 ‘대부’에서 보디가드 ‘알 네리’ 역을 맡았으며 72년 알리 맥그로와 호흡을 맞춘 영화 ‘겟어웨이’에 출연하는 등 수많은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에 등장했다. 또 최근에는 NBC의 히트 작품 ‘로 앤 오더(Law & Order)’와 HBO의 인기 드라마 ‘소프라노(The Sopranos)’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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