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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 9일 새벽 킥오프… 유럽 최정예 16팀 참가 매경기가 빅게임

호날두·판페르시·훈텔라르 등 유럽 4대 리그 골잡이 총출동 우승상금 월드컵 보다도 많아


‘유럽의 월드컵’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12가 9일 개막된다. 1960년 시작돼 올해 14회째를 맞는 유로 2012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나눠 펼쳐지며 9일 오전1시(이하 한국시간)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폴란드와 그리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된다. 전체 16개국이 출전하는 가운데 역대 최다 우승팀 독일은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2008년 대회 챔피언 스페인은 2010년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린다.

우승 상금은 3,300만달러(약 386억원). 유럽 최고 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900만유로ㆍ약 132억원)의 약 세 배이고 월드컵 우승 상금(3,100만달러)보다도 많다. 주최 기관인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소 16억달러(1조8,700억원)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챙긴 36억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32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컵의 경기 수가 유로 2012의 두 배 이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로 2012의 파워를 짐작할 수 있다.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이유=총 31경기로 짜인 유로 2012는 한 경기 평균 TV 시청자 수가 1억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 2008의 경우 결승전 시청자는 무려 2억3,700만명이었다.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에서 최정예 16팀만이 나서는 대회이다 보니 매 경기가 빅 게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빅 리그에서 뛰는 스타들을 ‘발에 차이게’ 볼 수 있다.

그들만의 대회가 아닌 이유는 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국 출생자들로만 선수 명단을 꾸린 나라는 체코와 러시아ㆍ스페인ㆍ잉글랜드 4팀뿐”이라며 “유로 2012에서 ‘유로’를 들어내도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의 경우 6명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또는 호주 출생이다. 또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파트리스 에브라와 나니는 각각 프랑스와 포르투갈 대표로 출전하지만 태어난 곳은 세네갈과 카보베르데다. 이탈리아 대표 티아구 모타는 브라질 출생이며 스웨덴 대표 베랑 사파리는 이란 출생이다. 명칭은 유로지만 아시아와 남미ㆍ오세아니아까지 모두 포함된 셈이다.



◇유럽 최고 골잡이 가리자=유럽 4대 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들이 전부 모였다. EPL 득점왕(30골) 로빈 판페르시(네덜란드), 프리메라리가 득점 2위(46골ㆍ1위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29골) 클라스얀 훈텔라르(네덜란드),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28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가 그들이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B조(독일ㆍ네덜란드ㆍ포르투갈ㆍ덴마크) 경기 중에서도 호날두와 판페르시ㆍ훈텔라르가 격돌하는 18일 포르투갈-네덜란드전은 킬러 대결의 백미(白眉)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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