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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황등 봐가며 위안화 변동폭 조정"
입력2005-08-05 11:05:30
수정
2005.08.05 11:05:30
中 인민은행 밝혀
"금융상황등 봐가며 위안화 변동폭 조정"
中 인민은행 밝혀
베이징=고진갑 특파원 go@sed.co.kr
중국 인민은행은 4일 향후 적절한 시점에 위안화 환율에 대해 추가 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위안화는 이미 시장 경제에 따라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재평가는 없다는 기존의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발표한 2ㆍ4분기 보고서에서 “시장 전개 상황과 경제, 금융상황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위안화의 변동폭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그러나 적정 시점이 언제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메릴린치는 이르면 다음 달 중국이 위안화 재평가를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보고서를 통해 휴회에 들어갔던 미국 의회가 9월에 소집될 뿐 아니라 이 기간 미국 재무부가 반기보고서를 통해 환율 조작국을 지목하는 시점이라는 점을 들어 이같이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이 계속해서 외환시장의 안정을 강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단시일내에 위안화 재평가가 이뤄지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위안화 추가 절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국에 이어 독일 분데스방크 부총재인 위르겐 스타크는 3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위안화의 추가 절상이 반드시 요구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8/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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