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5시59분께 청량리역 중앙선에 정차 중이던 용산행 전동차에서 전기공급 이상으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며 연기가 발생했다. 전동차 기관사는 안내방송으로 승객들을 하차시켰고 일부 승객은 역에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퇴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단전현상으로 전동차에서 스파크가 발생했다"며 "차량과 시스템 결함인지 외부 이물질에 따른 고장인지 등을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차량에서 단전사고가 발생했지만 부상자는 없으며 차량 운행이 14분가량 지연됐다"며 "사고가 발생한 차량은 옆 철로로 옮겼고 차량 안의 승객들은 후속열차로 환승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청량리역은 이번 사고로 용산 방향 전동차가 약 10여분간 지연된 뒤 정상운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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