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터키 총리, 탁심공원 시위대에 해산 ‘최후통첩’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이스탄불 탁심공원을 점령하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위대에게 24시간 안에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13일(현지시간)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이번이 최후의 경고”라며 “부모들은 공원에 있는 자녀들을 데려가라”고 말했다.

그는 “탁심공원은 점령군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이라며 “24시간 안에 공원에서 ‘트러블 메이커’들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아메르 귤레르 내무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합법적인 상태에서는 경찰이 진압에 나서지 않겠지만 시위대가 언제까지나 텐트를 치고 공원을 점령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총리는 또 유럽연합(EU)이 전날 시위대에 민주적 접근을 촉구한 것에 반박하면서 “EU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EU의 결정은 EU 회원국이 아닌 터키에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전날 유럽의회에서 발표한 터키 시위와 관련한 첫 성명에서 “정부의 시위대에 대한 태도는 적대감이 아닌 참여가 돼야 한다”며 “유럽의 민주적 기준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터키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발발, 시위대 4명과 경찰 1명 등 총 5명이 사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