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박물관은 10일 100만 번 째 관람객 축하 행사를 열고, 선정된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당일 입장 관람객들에게도 기념품을 전달했다.
‘100만 관람객상’은 대전 문성초등학교 3학년 김미현 학생이 선정됐다. 김미현 학생은 “평소에도 지구와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지질박물관의 100만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돼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00만 번째 관람객의 전, 후 관람객에게 수여하는 아차상에는 김미현 학생과 같은 반인 임호준 학생(99만 9999번째)과 주진호 학생(100만 1번째)이 선정됐다.
지질자원연구원 원내에 위치한 지질박물관은 2001년 11월 지구과학 전문박물관을 목표로 개관했다. 14년의 운영기간 동안 발전을 거듭해 매년 전국에서 7~8만 명의 어린이와 학생, 일반 관람객이 찾을 만큼 사랑을 받는 과학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전의 핵심 관광지를 즐길 수 있는 ‘대전시티투어’ 코스에도 들어가 있어,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과학적인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지질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과 진품 마이아사우라 화석, 깃털공룡모형을 전시하는 등 ‘과학의 대사’라 불리는 공룡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2012년에는 지질과학 체험전시관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전시, 체험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질박물관 관람시간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융남 지질박물관장은 “지질박물관에 많은 관심을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흥미로운 양질의 지질과학 콘텐츠 전시로 지질박물관을 ’과학선진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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