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신임 총장으로 영화감독 출신의 박종원(49ㆍ사진)씨를 임명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박 신임 총장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영원한 제국’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출신으로 지난 1995년부터 한예종에서 후학들을 가르쳐왔으며 3월에는 한예종의 영상원장도 맡아왔다. 한예종 총장은 교내 선거를 거친 후보 2명 중 1명을 골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박 신임 총장은 1차투표에서 64표를 얻어 2위인 김남윤 음악원장(55표)보다 훨씬 많은 표를 얻었으나 2차투표에서는 김 원장보다 1표 적은 58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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