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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땅, 생활체육공간으로 변신

행당동 '대현산 체육관' 11일 개관


나대지나 둔치, 버려진 유휴공간이 주민휴식공간이나 생활체육공간으로 속속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응봉근린공원 내 나대지로 버려진 행당동 산30-40번지 일대에 건립한 대현산 체육관(조감도) 개관식을 오는 11일 연다고 8일 밝혔다. 시비 18억4,600만원과 구비 3억7,900만원 등 총 22억2,500만원이 투입된 대현산 체육관은 연면적 1,090㎡에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로 배드민턴장 6면과 샤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체육관 운영시간은 오전6시~ 오후10시이며 연말까지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내년부터는 하루 1,500원(일ㆍ공휴일 2,000원), 월 3만원의 사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성동구는 지난해 6월 벌레와 악취가 심했던 뚝섬유수지에 다목적 운동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농구장 등을 설치했고 지난 7월 문을 연 중랑천 응봉체육공원에는 농구장과 족구장ㆍ게이트볼장이 한창 조성되고 있다. 이호조 구청장은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맞춰 도시미관을 해치는 유휴공간 등을 생활체육과 휴식공간으로 꾸며 구민 건강증진과 여가생활 향상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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