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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7일 당 대표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에 부산 출신 486 정치인인 김영춘(49ㆍ사진)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당 최고위원 9명 가운데 486 정치인이 2명으로 늘어 당 운영에서 이들의 개혁ㆍ진보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또 다른 486 정치인인 이인영 전 의원은 지난 10ㆍ3전당대회 때 지도부 경선에서 3위를 기록, 최고위원으로 당지도부에 입성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내정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통일민주당 총재이던 시절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뒤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쳐 16ㆍ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03년 7월 김부겸 의원 등 이른바 '독수리 5형제'로 한나라당을 탈당,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으며 2007년 대선을 앞두고 18대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탈당,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선후보의 선대본부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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