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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바턴 맥킨지 글로벌 회장 등 전세계 금융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오는 11월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 허브 서울'을 주제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전망과 서울의 금융 허브 전략을 논의하는 '2009 서울 국제금융컨퍼런스(SIFIC)'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가 미래비전 대통령 국제자문단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바턴 회장이 '금융 허브로서 서울에 대한 재평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 이어 3개 세션을 통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는데 세션Ⅰ에서는 제프리 가튼 전 예일대 경영대학장이 연사를 맡고 얀 프리드리히 이코노미스트지(誌) 부국장 등이 '세계 금융시장 질서의 재편'을 주제로 글로벌 금융시장을 전망한다. 세션Ⅱ에서는 마크 옌델 글로벌금융센터지수(GFCI)평가 총책임자와 브리짓 로즈웰 런던 광역청 수석 경제자문관, 알렉스 퐁 홍콩 상공회의소장 등이 '세계 각 도시의 금융 허브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세션Ⅲ에서는 '서울의 국제금융 허브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이주형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 지원센터장과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 등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콘퍼런스 행사 전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 150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와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등 주요 사업에 대한 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서울국제금융센터에 외국계 금융회사 유치와 같은 실질적 성과를 달성하고 서울의 금융중심지 위상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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